자리에서 일어나서 인사하지 않고
집에 들여보내지도 않은
그런 사람이 된 것 같다..
그 외에 별 말씀은 없으셨다고
그냥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
내가 갑자기 이렇게 너에게서만 결핍을 느낀 건
내가 그동안 살아온 환경이
사랑을 넘치게 표현받아오던 시간들이라서
너의 환경은
나의 환경과는 많이 달라서..
그리고 그게 너한테는 당연한 것들이라서..
작은 거 하나만 해도
폭포수처럼 칭찬해주는 우리 부모님들께 새삼 감사하고
다른 데 가서
경우없는 사람이 되어서 우리 부모님들께 죄송하고
그렇다.
이렇게 쭉 가면
나는 늘 결핍의 상태가 될 것 같다는
육감적인 느낌이.. 들어서
헤어져야겠다는 어렴풋한 짐작이 든다
아무래도 첫 단추를 잘 못 꿴 것 같아..
bgm: 실수-조용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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